ARCHIVE

본 아카이브는 지난 30년간 제작된 가방들 속에 담긴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대별로 구분되는 특징과 기법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브랜드의 자산으로 정의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 작업은 가방 디자인과 제작 과정의 변화를 세대별로 분석하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적 특징과 디자인 요소를 면밀히 기록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m craft가 작은 개인 작업실에서 시작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아 오기까지, 시기별로 m craft에게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작업을 중심으로 아카이빙합니다. 본 아카이브는 브랜드의 근간을 이루는 디자인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조명함으로써, m craft의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GEN
1st
YEAR2014
NAME왈츠 숄더백
SIZE310 X 330 X 150
TYPESHOULDER BAG

1987탬버린 크로스백

제작연도1987
세대HINT GENERATION(1987-1992)
타입CROSS BAG
사용자양명주
기법• 레이스 스티치(LACE STITCH)
• 애플파이 매듭
(APPLE PIE KNOTTING)
• 치마 스트랩 디테일
(SKIRTED STRAP DETAIL)
• X 매듭
(X KNOTTING)
이야기

엠크라프트 오리지널 탬버린 백은 1987년, 박명훈 작가가 연인인 양명주 작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입니다. 통가죽 가방이 유행하던 시절, 그는 정형화된 디자인을 거부하고 인디안 가죽 물통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염색하지 않은 가죽 그대로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신발 중창에 쓰이는 견고한 가죽을 선택했고, 탬버린 백 테두리의 스티치 끝선을 맞추기 위해 밤을 지새워가며 가방의 원형을 따라 한 땀 한 땀 손으로 작업했습니다. 당시 군 제대 후 그에게 특별했던 군용 야전잠바에서 떼어낸 지퍼를 사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연애 초기, 박명훈 작가는 가방이 완성될 때마다 양명주 작가에게 선물로 주었고, 양명주 작가는 다음 가방이 완성될 때까지 소중히 사용했다고 합니다. 엠크라프트 오리지널 탬버린 백은 두 사람의 추억과 사랑이 깃든, 수작업의 정성과 특별함이 고스란히 담긴 가방입니다.


HINT GENERATION

1987 — 1992

박명훈 작가가 처음으로 작업실을 열고 제작을 시작한 시기입니다. 'HINT'라는 이름의 작업실에서 이루어진 초기 작업들은, 주로 양명주 작가를 위해 만들어진 가방과 소품들로 구성됩니다. 이 시기의 작업들은 작가 개인의 감각적인 시도가 돋보이며, 정형화되지 않은 실험적인 디자인들이 특징입니다.

국내에 가죽 가방을 제작하는 기법들이 흔히 알려져있지 않았을 시기라 많은 작업들이 '인디언 문양'의 책에서 그 형식을 차용하여 제작된 작업들이 많습니다. 이 시기의 가방들은 실을 쓰지 않고 가죽으로 스티치를 작업한 '레이스 스티치'가 특징적입니다.

1987

루나 크로스백


"박명훈 작가는 작은 가방임에도 폭을 넉넉히 갖추고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내부에 가죽을 덧대는 방식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더하며 루나 백의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당시 실험 중이던 애플파이 매듭 패턴을 처음으로 적용한 작품이 루나 백이었으며, 패턴 사이사이의 섬세한 스티치 작업은 예상보다 복잡했지만 이를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탬버린 백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용으로 제작된 루나 백은 양명주 작가에게 전달되었으며, 하나의 매듭과 스티치에도 장인의 손길과 애정이 담겨 있어 엠크라프트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세대 : HINT GENERATION(1987-1992)

타입 : CROSS BAG

사용 : 양명주

기법 : 레이스 스티치, 무실 포켓, 떡볶이 단추 여밈, 가짜 스티치 디테일, 이중 각 잡기

1987

탬버린 크로스백


"엠크라프트 오리지널 탬버린 백은 1987년 박명훈 작가가 양명주 작가를 위해 제작한 특별한 가방입니다. 인디안 가죽 물통에서 영감을 받아 염색하지 않은 견고한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테두리 스티치 끝선을 맞추기 위해 손바느질로 정교하게 완성되었습니다. 군 제대 후 소중했던 야전잠바의 지퍼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으로 탄생했습니다. 연애 초기, 박명훈 작가는 완성된 가방을 선물로 주었고, 양명주 작가는 이를 소중히 사용하며 두 사람의 추억과 사랑이 담긴 상징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세대 : HINT GENERATION(1987-1992)

타입 : CROSS BAG

사용 : 양명주

기법 : 레이스 스티치, 애플파이 매듭, 치마 스트랩 디테일, X매듭

1989

라운디드 스퀘어 크로스백


"라운디드 스퀘어 숄더백은 박명훈 작가의 가죽 제작 연구와 독창성이 담긴 작품입니다. 그는 장구 제작자에게서 배운 가죽 기법과 검도 죽도 수리 과정에서 익힌 매듭, 스티치 기술을 가방 디자인에 응용했습니다. 각진 네모 형태에서 벗어나 위아래를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했고,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스티치를 넣어 형태를 견고하게 유지했습니다. 가죽 마감의 노출을 장식 효과로 활용하며 스트랩을 매듭으로 고정해 러프한 멋과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전통과 창의적 도전이 결합된 이 가방은 양명주 작가가 사용하다 이후 두 부부의 아들들이 물려받아 사용했으며, 가족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핸드메이드 작품입니다."


세대 : HINT GENERATION(1987-1992)

타입 : CROSS BAG

사용 : 양명주, 박재형

기법 : 라운드 서포트 스티치, 오픗 엣지 매듭, 가짜 스티치 디테일

1990

M109 레이스 숄더백


"M109 레이스 숄더백은 엠크라프트의 클래식한 가죽 가방으로, 초코 브라우니 색이 태닝되며 자연스러운 멋을 더해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내피 없이 제작되어 가죽 본연의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손잡이 폭까지 세심하게 고민한 디테일 덕분에 간결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마감부는 매듭 없이 스티치 기법으로 연결해 숙련된 기술이 돋보입니다. 박명훈 작가가 본격적으로 스타일을 갖추기 시작한 시점에 제작된 이 가방은 엠크라프트 디자인의 원형이자 이후 네모 형태 가방의 기반이 되었으며, 양명주 작가가 가장 자주 사용하며 실용성과 장인정신이 담긴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대 : HINT GENERATION(1987-1992)

타입 : SHOULDER BAG

사용 : 양명주

기법 : 사선 인디안 스티치, 듀얼 스트랩 연결, 상단 테두리 감기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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